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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전주 변호사 자주묻는 질문 Q&A
성범죄나 형사 사건으로 조사를 앞둔 분들을 상담하다 보면, 열에 아홉은 똑같은 말씀을 하십니다.
"변호사님, 저 초범이고 정말 나쁜 의도 없었어요.
경찰 가서 사실대로 잘 설명하면 수사관님도 이해해 주시겠죠?"
제 대답은 단호합니다. "절대 아닙니다. 혼자 가는 건 제 발로 호랑이 굴에 들어가는 것과 같습니다."
오늘은 전주와 전북 지역에서 수많은 형사 사건을 해결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경찰 조사를 앞둔 분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날카로운 현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Q1. 초범인데 경찰 조사, 그냥 혼자 가서 억울함을 호소하면 안 되나요?
경찰서는 당신의 억울함을 들어주는 상담소가 아닙니다.
그곳은 '죄의 증거'를 찾아내어 당신을 기소하기 위해 빈틈을 노리는 곳입니다.
경찰 조사는 사건의 첫 단추이자, 처벌 수위를 결정하는 가장 치명적인 단계입니다.
여기서 내뱉은 말 한마디는 조서에 기록되어 평생 지워지지 않는 낙인이 됩니다.
사법시험 출신으로서 수많은 수사 과정을 지켜본 결과,
"초범이니까 봐주겠지"라는 안일함은 수사관에게는 '공략하기 쉬운 먹잇감'으로 보일 뿐입니다.
첫 조사에서 스텝이 꼬이면 검찰, 법원까지 내내 끌려다니다 결국 빨간 줄이 그어지는 겁니다.
Q2. 그럼 초범들이 경찰서에서 가장 많이 하는 '치명적 실수'는 뭔가요?
현장에서 제가 수없이 목격한, 망하는 지름길 3가지를 짚어드립니다.
1. 앞뒤 안 가리는 무조건적인 부인 억울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CCTV나 디지털 포렌식 증거가 뻔히 있는데도 "기억 안 난다", "안 했다"고 우기면 어떻게 될까요?
수사관은 당신을 '반성 없는 파렴치한'으로 규정합니다.
이때부터는 구속 영장 청구까지 검토될 만큼 상황이 험악해집니다.
2. 횡설수설하며 진술 번복하기 긴장하면 말이 꼬이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질문에 따라 말이 조금씩 바뀌는 순간, 수사관의 눈빛이 변합니다.
"이 사람, 거짓말하고 있네?"라는 확신을 주는 순간, 당신이 한 모든 진술의 신뢰도는 0이 됩니다.
신뢰 없는 진술은 곧 유죄의 증거가 됩니다.
3. 수사관의 유도 질문에 "네"라고 답하기 "좋게 끝내려면 인정하는 게 신상에 좋아요",
"다 알고 왔는데 왜 자꾸 숨겨요?" 이런 압박 질문은 수사관들의 단골 멘트입니다.
겁에 질려 덜컥 고개를 끄덕이는 순간, 본인도 모르게 범죄 사실을 자백하는 꼴이 됩니다.
나중에 "압박 때문에 그랬어요"라고 해봐야 법원은 들어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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