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쓴 초안을 사람 글로 바꾸는 순서
초안은 잘 나오는데 그대로 올리면 티가 납니다.
어디를 고쳐야 하는지는 대체로 정해져 있습니다.
저희가 매일 고치면서 정리한 순서를 적어 봅니다.
고치는 순서에서 이게 첫 번째입니다.
숫자, 이름, 가격, 날짜를 확인합니다.
없는 것을 그럴듯하게 적어 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틀린 사실 하나가 글 전체의 신뢰를 깎습니다
문장을 다듬기 전에 이 확인이 먼저입니다.
확인할 수 없는 숫자는 문장째로 빼는 편이 낫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로 시작하는 문장입니다.
이런 도입은 대부분 없어도 됩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는 편이 잘 읽힙니다.
인사 없이 시작하면 무례하지 않나요
검색으로 들어온 사람은 답을 보러 온 것입니다.
인사보다 답이 먼저 보이는 쪽이 오히려 친절합니다.
첫 세 줄을 지우면 대부분 글이 좋아집니다.
문장 길이를 흐트러뜨립니다
기계로 쓴 글은 문장 길이가 고릅니다.
그게 티가 나는 큰 이유입니다.
짧은 문장과 긴 문장을 섞으면 사람 글처럼 읽힙니다
중요한 대목은 짧게 끊으십시오.
한 줄짜리 문장 하나가 리듬을 살립니다.
우리 이야기를 넣습니다
이 부분이 가장 효과가 큽니다.
실제로 있었던 일을 한 문단 넣으십시오.
손님이 이렇게 물어봤다, 저희는 이렇게 했다 정도면 됩니다.
자랑처럼 보이지 않을까요
실패한 이야기를 쓰면 그렇게 안 보입니다.
잘 안 됐던 경험이 오히려 더 잘 읽힙니다.
한 글 안에서 말투가 왔다 갔다 하면 어색합니다.
존댓말의 높이를 하나로 맞추십시오.
"여러분", "~하세요!" 같은 말투는 광고처럼 읽힙니다
느낌표를 줄이는 것만으로 글이 차분해집니다.
우리 회사가 실제로 쓰는 말투가 기준입니다.
강조가 많으면 아무것도 강조되지 않습니다.
한 소제목에 하나 정도면 충분합니다.
굵게 표시를 남발하는 것이 대표적인 표시입니다.
강조가 필요하면 문장을 짧게 끊는 편이 낫습니다
형식으로 강조하지 말고 내용으로 강조하십시오.
덜어 내면 남은 것이 더 잘 보입니다.
"지금 바로 문의하세요" 로 끝나는 글이 많습니다.
그렇게 끝나면 광고로 읽힙니다.
읽은 사람이 오늘 할 수 있는 것으로 끝내십시오.
그럼 문의를 어떻게 받나요
할 일을 알려 주고 나서 물어볼 자리를 열어 두면 됩니다.
맡기라는 말로 닫지 않아도 문의는 옵니다.
초안에는 목록이 많이 나옵니다.
읽기 쉬워 보이지만 전부 목록이면 성의 없어 보입니다.
중요한 것 하나만 목록으로 두고 나머지는 문장으로 푸십시오.
한두 개는 그렇습니다. 다섯 개가 이어지면 훑고 지나갑니다.
문장으로 풀어야 남는 내용이 있습니다
다 목록으로 만들면 아무것도 눈에 안 들어옵니다.
우선 최근에 올린 글의 첫 세 줄을 다시 읽어 보십시오.
지워도 되는 문장이면 지우시면 됩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실제 사례 한 문단을 넣어 보십시오.
그 두 가지만으로 글의 인상이 크게 달라집니다.
고치는 순서를 정해 두면 편당 시간이 확 줄어듭니다.
그럼 AI를 안 쓰는 게 낫지 않나요
빈 화면에서 시작하는 것보다 고치는 쪽이 훨씬 빠릅니다. 순서만 정하면 됩니다.
그다음 고칠 순서를 세 줄로 적어 어딘가에 붙여 두십시오.
사실 확인, 도입 자르기, 사례 넣기 정도면 시작으로 충분합니다.
순서가 있으면 매번 어디부터 볼지 고민하지 않게 됩니다.
고치는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은 이 목록 덕분입니다.
이 목록도 파일로 만들 수 있나요
만들어 두면 매번 그 순서로 고칩니다. 저희도 그렇게 쓰고 있습니다.
쓰다 보면 자주 걸리는 항목이 보이는데, 그때 목록에 한 줄씩 더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쌓인 목록이 결국 우리 회사의 기준이 됩니다.
다른 사람이 써도 같은 품질이 나오는 것은 그 목록 덕분입니다.
사람이 바뀌어도 결과가 흔들리지 않는 것이 목록의 값어치입니다. 저희도 이 목록으로 여러 블로그를 함께 굴리고 있습니다.
초안은 도구가 만들고 성격은 사람이 넣는 구조가 지금은 가장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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