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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고기맛집 온담 전주객사맛집

2025. 06. 17 · 게시판 · 해밍이의 일상

전주고기맛집 온담 전주객사맛집

전주 객사 쪽에서 저녁 약속이 있었는데, 고기나 먹자 싶어서 찾아간 곳이 바로 전주 온담입니다.

요즘 고깃집들 워낙 많다 보니 괜찮은 데 고르기가 쉽지 않은데, 이곳은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꽤 높아서 소개해드리고 싶네요.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전주천동로 210 1층

외관부터 깔끔하게 잘 정돈돼 있어서 첫인상부터 괜찮았습니다.

간판도 눈에 잘 띄고, 입구부터 청결하게 관리되어 있었습니다.

고기집 특유의 기름기 있는 느낌 없이 단정한 분위기라서 호감이 갔습니다.

실내는 조명이 따뜻하고 과하지 않게 은은해서 편하게 식사하기 좋았고,

테이블 간 간격도 어느 정도 넓어서 옆 테이블과 시선이 크게 겹치지 않았어요.

전체적으로 군더더기 없이 정돈된 인테리어였습니다.

또 하나 눈에 띄었던 건 화장실이 정말 깨끗했다는 점입니다.

보통 고기집은 바닥이 미끄럽거나 냄새가 좀 나기 마련인데, 여기는 화장실 내부도 정돈 잘 돼 있고 물때나 냄새 없이 관리가 잘 돼 있더라고요.

고기 먹는 동안 쾌적함이 유지돼서 기분 좋게 식사했습니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건 직원분의 서비스였습니다.

메뉴를 고르고 주문한 이후부터는 직원분이 고기 처음부터 끝까지 다 구워주셨어요.

불 조절도 알아서 척척하시고, 고기 상태를 계속 체크하면서 뒤집는 타이밍도 딱 알맞게 해주시니까 편하게 앉아서 먹기만 하면 되더라고요.

먹는 도중에도 “지금 이거 드시면 딱 좋아요”라고 타이밍 알려주셔서 감동받았습니다.

또한, 고기 구울 때 연기나 기름 냄새가 많이 안 퍼져서 식사하면서도 쾌적했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고기 양도 충분했고, 가격도 이 정도 퀄리티에선 납득 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밑반찬 구성도 꽤 신경 써서 준비된 느낌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나오는 찬들만 해도 정갈하게 플레이팅되어 있었고, 특히 백김치, 파절이, 깻잎장아찌가 고기랑 궁합이 아주 좋더라고요.

파절이는 기름지지 않고 은은한 양념에 잘 무쳐져 있었고, 무생채도 식감이 살아있어서 고기 싸먹을 때 딱 좋았습니다.

고기 찍어먹는 소스도 집된장,젓갈쌈장, 젓갈, 와사비, 파프리카간장소스, 소금 다양하게 나왔어요.

부족한 반찬은 따로 요청 안 해도 중간중간 알아서 체크해서 채워주시더라고요.

서비스로 나온 김치찌개는 제육볶음이 떠오를 만큼 매콤달큰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아이들이 먹기엔 조금 매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국물에 깊은 맛이 있어서 그냥 먹는 것보단 밥이랑 함께 먹어야 제맛이더라고요.

제육볶음 풍미가 살짝 배어 있어 식사 느낌으로도 충분히 괜찮았습니다.

먼저 직각목살은 적당히 두툼하면서도 결이 살아 있어서 씹는 식감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지방이 과하지 않아서 담백하게 즐길 수 있었고,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촉촉하게 익혀주셔서 끝까지 질리지 않았어요.

마늘이나 쌈이랑 곁들이면 고기의 풍미가 배가되더라고요.

직원분께서 맛있게 고기를 즐기는 방법을 알려주셨는데요, 먼저 직각목살은 소금에 찍어 먹는 게 가장 기본이라고 했습니다.

그다음에는 집된장, 젓갈쌈장, 젓갈, 와사비, 그리고 파프리카 간장 소스 순서로 맛을 음미해 보라고 추천해 주셨습니다.

온겹살은 목살보다는 조금 더 기름기가 있어서 입안에서 녹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일반 삼겹살보다 기름이 덜 느끼했고, 고소한 맛이 강했어요.

불판에 지글지글 익는 소리부터 식욕 자극했고, 직원분이 기름기 빠지게 잘 구워주셔서 기름진 고기 싫어하는 저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온겹살은 와사비랑 같이 먹으면 맛있다고 직원분이 말씀해주셨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두 고기 모두 냄새나 잡내 하나 없이 깔끔하게 잘 손질돼 있었고, 온담이라는 이름답게 온전히 고기 맛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온겹살이 거의 다 익어갈 무렵, 직원분께서 새송이버섯도 따로 구워주셨어요.

버섯은 소금에 살짝 찍어 먹으면 맛이 더 잘 살아난다고 하시더라고요.

실제로 먹어보니 안쪽에서 육즙이 촉촉하게 배어나와 식감도 좋고 감칠맛도 꽤 괜찮았습니다.

고기 먹은 뒤에 마무리로 시킨 온담 냉국수도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국물이 꽤 시원하면서 새콤한 맛이 도드라졌고,

면도 퍼지지 않고 탱글해서 고기 먹은 뒤 입가심으로 딱 좋았습니다.

사이드 느낌보단 거의 주 메뉴급 퀄리티였습니다.

갓 지은 밥에 저는 직접 간장을 조금 넣고, 거기에 버터를 올려서 먹었습니다.

버터가 들어가니까 밥이 훨씬 고소하고 부드러워져서 고기랑 같이 먹을 때 맛이 더 살아나더라고요.

계란후라이는 따로 나오는데, 밥 위에 계란후라이를 올려서 한입에 먹으면 정말 조화가 잘 맞았습니다.

특히 파김치와 함께 먹으면 그 맛이 더 좋아서 입맛이 확 당깁니다.

제로콜라는 개인적으로 고기 먹을 땐 필수라 시켰는데,

고기 기름기를 깔끔하게 씻어주는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사장님께서 전통주를 한 잔 내어주셨는데, 막걸리 계열로 보였습니다.

첫맛에서 바나나 향이 살짝 올라오고, 탄산감도 있어서 꽤 색다르게 느껴졌어요.

술을 즐기지 않는 분들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을 듯한 맛이었습니다.

전통주라고 해서 무겁거나 텁텁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달달하고 가볍게 넘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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