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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술집 수작 솔직 방문후기

2025. 08. 21 · 게시판 · 해밍이의 일상

전북대 술집 수작 솔직 방문후기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와 기분 좋은 저녁 시간을 보내고 온 후기를 남겨봅니다.

저희의 목적지는 대학가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와 맛있는 안주가 가득하다는 '수작'이었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명륜5길 15-5 103호, 104호, 111호

주소: 전북 전주시 덕진구 명륜 5길 15-5 103호, 104호, 111호

수작은 전북대학교 앞, 수많은 가게들이 즐비한 골목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해가 지고 어둠이 내린 거리를 걷다 보면, 따뜻한 조명으로 빛나는 '수작'의 간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늦은 시간에 방문해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서자, 외부의 활기찬 분위기와는 또 다른 아늑함이 저희를 맞이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톤의 인테리어에 은은한 조명을 활용하여 차분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테이블마다 간격이 적당히 떨어져 있어, 친구와 프라이빗한 대화를 나누기에도 전혀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벽에 걸린 TV에서는 나는솔로 영상이 나오고 있었는데,

이 또한 가게의 따뜻하고 정겨운 분위기를 더해주는 좋은 장치라고 생각했습니다.

저희는 테이블에 비치된 태블릿을 이용해 편하게 주문을 마쳤습니다.

제가 친구와 함께 고심 끝에 선택한 메뉴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보리새우 부추전+살얼음 블루베리 막걸리: 23,800원, 묵은지참치김밥: 9,900원

치즈불닭게티: 7,900원, 칠성사이다: 2,500원

주문을 마치니 곧바로 기본 안주가 차려졌습니다.

달콤한 콘 샐러드와 짭짤한 닭다리 과자, 그리고 완두콩까지.

간단하지만 자꾸만 손이 가는 구성이었습니다.

보리새우 부추전: 바삭함과 고소함의 완벽한 조화

가장 먼저 테이블에 오른 것은 '보리새우 부추전'이었습니다.

커다란 접시를 가득 채운 크기와 노릇하게 구워진 비주얼이 먼저 식욕을 자극했습니다.

젓가락으로 전을 찢자 '바삭'하는 경쾌한 소리가 들려왔고, 향긋한 부추 향이 코끝을 스쳤습니다.

이 전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이름처럼 듬뿍 들어간 보리새우였습니다.

그냥 새우가 아닌, 건조된 보리새우가 들어가 씹을 때마다 고소함과 감칠맛이 폭발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가장자리는 과자처럼 바삭하고, 안쪽은 부추의 숨이 살아있어 촉촉한 식감이 일품이었습니다.

살얼음 블루베리 막걸리

보리새우 부추전과 함께 나온 '살얼음 블루베리 막걸리'는 그야말로 별미였습니다.

항아리에 담겨 나온 막걸리는 살얼음이 동동 떠 있어 보기만 해도 시원함이 전해졌습니다.

한 국자 떠서 잔에 따르니, 예쁜 보랏빛과 함께 상큼한 블루베리 향이 퍼져나갔습니다.

맛은 막걸리 특유의 텁텁함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달콤하고 부드러운 블루베리 스무디를 마시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알코올 도수가 높지 않아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맛이었죠.

고소한 부추전 한 입에 달콤하고 시원한 막걸리 한 잔은 그야말로 환상의 궁합을 자랑했습니다.

묵은지참치김밥: 아는 맛이 더 무서운 든든함

든든하게 배를 채우기 위해 주문한 '묵은지참치김밥'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일반 김밥과는 다르게 밥의 양은 적고, 속을 참치마요와 묵은지로 가득 채운 형태였습니다.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참치마요의 맛을,

새콤하게 잘 익은 묵은지가 확실하게 잡아주어 맛의 균형이 아주 훌륭했습니다.

한 조각의 크기가 꽤나 큼직해서 입안 가득 넣고 씹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다른 안주들과 곁들여 먹기에도, 식사 대용으로도 손색없는 메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온 '치즈불닭게티'는 이날의 화룡점정이었습니다.

매콤한 불닭 소스에 스파게티 면을 볶고, 그 위를 고소한 치즈가 이불처럼 덮고 있었습니다.

젓가락으로 면을 들어 올리니, 쭉 늘어나는 치즈가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입안 가득 퍼지는 화끈한 매운맛과, 그 매운맛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치즈의 조화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듯한 기분 좋은 매콤함이었습니다.

매콤한 치즈불닭게티를 먹는 중간중간, 칠성사이다로 입안을 개운하게 헹궈주었습니다.

톡 쏘는 탄산과 시원한 청량감이 매운맛을 깔끔하게 정리해주어 마지막까지 맛있게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맛있는 음식과 술은 물론,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 덕분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네요.

다양한 메뉴 구성으로 누구와 방문해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라 확신합니다.

다음번에도 친구들과의 약속이 잡힌다면,

주저 없이 다시 찾고 싶은 그런 전북대술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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