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즈니스 블로그 글 모아보기›영천인테리어리모델링

50평이 좁아 보이던 집, 영천 청구타운야사 올수리 기록

2026. 08. 20 · 시공사례 · 영천인테리어리모델링

50평이 좁아 보이던 집, 영천 청구타운야사 올수리 기록

50평인데 좁아 보이는 집이 있습니다.

영천 청구타운야사 9층이 그랬습니다.

평수가 모자란 게 아니라, 눈길이 자꾸 중간에서 걸리는 집이었습니다.

철거부터 입주 청소까지 이 집에서 손본 순서를 그대로 적어 둡니다.

거실 천장에 체리색 우물천장이 얹혀 있었습니다.

몰딩도, 걸레받이도, 방문틀도

전부 같은 체리색이었습니다.

짙은 선이 사방에 그어져 있으면

눈길이 그 선에서 한 번씩 멈춥니다.

방마다 벽지 무늬가 달라서 이어지는

시선이 어디까지 뻗느냐로 느껴집니다

아트월에는 금색 액자 몰딩이 둘러져 있었고,

발코니는 확장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거실이 창까지 닿지 못하고

중간에서 잘려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장님과 제일 먼저 정한 건 자재가 아니라, 색을 몇 가지로 줄일지였습니다.

이 집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자리는

긴 복도처럼 이어진 자리인데,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 갈라져 있었습니다.

확장하면 겨울에 춥지 않나요

현장에서 제일 많이 듣는 걱정입니다.

추워지는 집은 대개 확장 자체가 아니라,

그 뒤에 단열을 어떻게 했느냐에서 갈립니다.

바닥 난방 배관을 새로 넣고 미장을 다시 쳤습니다.

벽을 털어내고 나서야 현관에서 창까지 한 번에 보였습니다.

여기서 배관을 건너뛰고 바닥만 덮으면, 확장한 자리만 유독 찬 집이 됩니다.

창호는 확장과 한 덩어리입니다

확장한 자리는 그때부터 바깥과 맞닿는 벽이 됩니다.

영림창호 정품에 로이 단열유리를 넣고, 창 아래는 조적으로 벽을 새로 쌓았습니다.

창틀만 갈고 아래 벽을 그대로 두면, 딱 그 자리에서 결로가 옵니다.

확장과 창호와 단열은 따로 견적 낼 수 없습니다

견적서를 받아 보실 때도 이 셋이 같이 잡혀 있는지 보시면 됩니다.

창호만 유난히 싸게 적혀 있으면, 아래 벽 처리가 빠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 집은 9층에 앞이 트여 있어 바람을 정면으로 받는 자리였습니다.

그래서 창은 아낄 항목이 아니었습니다.

거실이 창까지 이어졌습니다

체리색 선을 다 걷어내고 천장은 평천장으로 정리했습니다.

우물천장을 없앤 대신 매입등을 나눠 넣어 밝기를 만들었습니다.

아트월은 금색 액자 대신 우드 루버로 바꿨습니다.

벽 전체를 두르지 않고 한 면만 세로로 세운 건, 시선을 위로 끌어올리려는 것이었습니다.

가구가 들어온 뒤 모습입니다.

바닥은 마루가 아니라 타일인가요

폴리싱 타일로 깔았습니다.

넓은 집일수록 판이 큰 자재가 바닥의 이음선을 줄여 줍니다.

다만 타일은 겨울에 발이 시립니다.

그래서 난방 배관을 새로 넣은 게 여기서도 값을 합니다.

주방은 자재보다 동선을 먼저 정했습니다

싱크대를 고르기 전에, 어디에 서서 일하실지부터 여쭤봤습니다.

ㄷ자로 짜서 냉장고와 개수대, 화구가 세 걸음 안에 들어오게 했습니다.

상부장 아래에는 간접조명을 넣었습니다.

손 그림자가 도마 위로 지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다용도실 문은 리브드 유리로 넣어, 빛은 들어오고 안은 안 보이게 했습니다.

주방에서 제일 많이 후회하시는 건 자재가 아니라 동선입니다

욕실은 타일을 고르기 전에 방수부터 다시 잡았습니다.

흰 타일에 원형 거울, 바닥은 어두운 벽돌무늬였습니다.

벽걸이 양변기와 벽걸이 세면대로

바꿔 바닥을 비웠습니다.

바닥에 닿는 물건이 줄면 청소가 쉬워집니다.

타일은 회색으로 크게 써서 줄눈 수를 줄였습니다.

줄눈이 적을수록 곰팡이가 앉을 자리도

현관에는 중문을 넣었습니다.

신발장 중간을 비우고 간접조명을 넣어 두면,

들어오면서 짐을 내려놓을 자리가 생깁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 집은 공사 기간이 짧지 않았습니다.

발코니 조적과 미장이 마르는 동안은 다음 공정을 넣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 기간을 줄일 방법은 없을까요

마르는 시간 자체를 줄이는 방법은 없습니다.

대신 그 며칠에 겹쳐 넣을 수 있는 공정을 미리 잡아 두면, 그냥 기다리는 날이 줄어듭니다.

그걸 못 잡으면 현장이 비고,

비는 날은 결국 사장님 이사 날짜로 돌아옵니다.

급하게 밀어붙인 자리는 언젠가 하자로 돌아옵니다

#영천인테리어 #영천리모델링 #아파트올수리 #발코니확장 #청구타운야사

50평이 좁아 보이던 집, 영천 청구타운야사 올수리 기록 관련 사진50평이 좁아 보이던 집, 영천 청구타운야사 올수리 기록 관련 사진 네이버 블로그 원문 보기 →

PC 화면으로 보기

시공사례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