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코니를 트고 나서 추워지지 않으려면
확장하면 춥다는 말 자주 듣죠.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합니다.
확장이 아니라 그다음 문제죠.
50평에서 한 순서를 적을게요.
발코니가 복도처럼 길었어요.
구형 샤시에 타일 바닥이었고요.
문 하나로 거실이랑 갈렸고요.
그 문이 단열의 경계였습니다
바깥벽으로 옮겨 갑니다.
확장 전엔 발코니가 완충이었어요.
그럼 트면 무조건 추워지나요
그 한 겹이 없어지는 건 맞아요.
다만 새 경계를 두껍게 만들면요.
없애는 게 아니라 옮기는 겁니다.
그 자리를 제대로 안 만들면
그러니 확장이 문제가 아니죠.
그다음을 안 한 게 문제입니다.
바닥 높이가 다른 게 보이시죠.
발코니는 원래 조금 낮습니다.
물이 빠지게 되어 있어서요.
샤시를 뜯으니 창밖이 그대로고요.
난방 배관을 같이 넣습니다.
그래야 턱이 안 생깁니다.
확장 자리에 난방을 뺐다면요.
그러면 거기만 유독 찹니다.
확장이 춥다는 말의 절반이 이거죠
기존 거실 배관에 이어 붙이는 게
아니라 자리를 새로 잡아요.
그래야 온도가 고르게 나옵니다.
이어 붙이면 끝이 미지근하거든요.
그 자리만 찬 집이 되고요.
발코니 천장은 위층 바닥이에요.
그 자리도 바깥 온도에 가깝고요.
천장 한 폭도 새로 단열해야죠
겨울에 거기서 물이 맺혀요.
벽이랑 바닥은 대개 챙기는데요.
천장은 넘어가기도 합니다.
하나만 빠져도 거기서 맺혀요.
제일 약한 데가 정합니다.
확장한 자리는 그때부터요.
바깥이랑 맞닿는 벽이 됩니다.
영림창호에 로이 유리를 넣고요.
창 아래는 조적으로 쌓았어요.
창틀만 갈면 결로가 옵니다.
겨울에 걸레받이가 젖는 집이
창은 새건데 아래가 그대로면요.
그 선에서 온도가 갈립니다.
확장 견적엔 셋이 있어야 해요.
단열, 그리고 창호입니다.
셋을 따로 낼 수는 없나요
근데 한 공정으로 이어지거든요.
따로 부르면 대기가 생깁니다.
하나가 빠진 채로 가면요.
그 자리가 나중에 문제가 됩니다.
확장이 싸면 셋 중 하나가 빠졌죠
뭐가 빠졌는지 물어보세요.
그 자리에서 답이 나옵니다.
거실이 창까지 이어졌습니다.
소파를 놓으면 이렇고요.
아트월은 우드 루버로 갔습니다.
9층에 앞이 트인 자리였어요.
바람을 정면으로 받거든요.
그래서 창에선 안 아꼈습니다.
바람 받는 자리는 다르거든요.
층이랑 방향도 같이 봅니다.
다 트는 게 답은 아닙니다.
평수가 넉넉하면 트는 게 낫고요.
빨래랑 수납 자리가 사라집니다.
넓이를 얻고 자리를 잃는 거래죠
뭘 얻고 뭘 잃는지 정하세요.
현장에서 같이 보는 게 빠릅니다.
이 집은 50평이라 분명했어요.
빨래는 다용도실로 뺐거든요.
거기서 뭘 하시는지 적어 보세요
그 목록이 갈 자리가 있으면
없으면 거실이 창고가 되고요.
트고 나서 짐이 나옵니다.
그래서 먼저 세어 봅니다.
빨래랑 김치랑 계절 물건이요.
그 셋이 갈 자리가 있는지요.
있으면 트고, 없으면 남깁니다.
그 판단만 하시면 됩니다.
나머지는 정해지거든요.
현장에서 같이 보면 빠르고요.
출장 견적은 따로 안 받고요.
한 번 보고 정하셔도 됩니다.
영천이랑 경산에서 일하고요.
실측은 그때 같이 합니다.
도면 없이 오셔도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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