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은 낮보다 밤에 확인해야 합니다
완공 사진은 대부분 낮에 찍습니다. 창으로 들어오는 빛이 있어 예쁘게 나오지요.
그런데 실제로 가장 오래 머무는 시간은 저녁입니다.
영천 한신더휴 34평, 가구가 들어간 뒤 해질녘에 찍은 사진으로 설명드립니다.
해가 질 때 집이 다르게 보입니다
소파와 통창이 있는 거실입니다.
바깥이 어두워지면 조명이 만드는 자리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낮에는 창이 조명 노릇을 하니 어디가 어두운지 알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현장 검수는 해가 진 뒤에 한 번 더 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같은 거실을 다른 각도에서
주방 쪽까지 빛이 이어지는지를 보십시오.
한 곳만 밝고 나머지가 어두우면 저녁에 답답합니다.
거실 하나에 조명을 여러 개 나눠 두면,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만 켤 수 있습니다. 전기요금에서도 차이가 납니다.
식탁 위 조명은 따로 봅니다
라인조명과 곡선 우물천장이 들어간 자리입니다.
곡선은 시공에 손이 많이 갑니다. 목공에서 곡을 잡고 도장이나 도배로 마감하는 순서입니다.
식탁 자리가 정해지지 않은 채 조명을 달면 나중에 어긋납니다.
식탁 위 조명은 상판에서 60센티에서 70센티쯤 띄우는 것이 보통입니다. 너무 높으면 눈이 부십니다
간접조명은 자리가 전부입니다
곡선 간접조명과 아치 개구부입니다.
빛이 벽을 타고 올라가야 은은해집니다. 각도가 틀어지면 눈에 바로 들어옵니다.
간접조명은 밝기를 조절할 수 있게 해 두면 훨씬 오래 씁니다.
주방은 손 그림자를 봅니다
ㄱ자 주방과 그레이 타일입니다.
상판 색을 밝게 가면 조명 효과가 커집니다. 반대로 어두운 상판은 물자국이 덜 보이는 장점이 있지요.
천장 조명만 있으면 서 있는 사람의 그림자가 상판에 집니다. 상부장 아래 조명을 넣는 이유입니다.
칼을 쓰는 자리라 밝기를 아끼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거실에서 주방 쪽으로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확장한 자리는 천장 높이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조명을 같은 높이로 맞출지 미리 정해 두셔야 합니다.
창이 큰 집일수록 저녁과 낮의 차이가 큽니다.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무엇으로 할지도 조명과 같이 봐야 합니다. 밤에는 창이 거울처럼 되니까요
그레이 무늬목 붙박이장이 있는 복도입니다.
복도는 조명이 하나뿐인 경우가 많아, 색온도를 잘못 고르면 어둡게 느껴집니다.
붙박이장 문을 무광으로 하면 빛을 부드럽게 받습니다. 유광은 반사가 생겨 얼룩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신발장과 대리석 걸레받이입니다.
바닥 타일을 시공하는 중의 모습입니다.
현관은 센서등을 넣어 두면 편합니다. 짐을 들고 들어올 때 스위치를 찾지 않아도 되니까요.
신발장 아래를 띄우고 조명을 넣으면 밤에 복도등 대신 쓸 수 있습니다.
방마다 색온도를 다르게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거실과 주방은 조금 희게, 침실은 따뜻하게요.
샘플을 고르실 때 저녁에 한 번 더 보시라고 말씀드리는 이유입니다
한 집 안에서 색온도를 너무 여러 가지로 섞으면 정리가 안 됩니다. 두세 가지로 묶는 편이 낫습니다.
전구를 나중에 바꾸실 수 있게 규격이 흔한 것으로 고르는 것도 방법입니다.
영천과 경산, 대구 인근에서 조명 계획을 잡고 계시다면 가구 자리부터 정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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