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이 정해져 있을 때 무엇부터 포기하는 게 나은가
하고 싶은 것을 다 넣으면 예산을 넘깁니다.
그때 무엇을 빼야 할지 정하기가 가장 어렵습니다.
경산 진량 초원장미 23평 현장을 놓고 순서를 적어 둡니다.
바닥을 들어내야 하는 일, 벽을 뜯어야 하는 일이 여기에 들어갑니다. 한 번 덮으면 손대기 어렵습니다.
배관과 단열, 방수가 대표적입니다.
가구나 조명은 나중에도 바꿀 수 있습니다.
순서는 예쁜 것이 아니라 되돌릴 수 있는지로 정합니다
지금 하지 않으면 다시 뜯어야 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나중에 돈이 생겼을 때 할 수 있는 것은 뒤로 미룹니다.
살면서 하나씩 채우는 것도 방법입니다.
누렇게 바랜 벽지와 낡은 조명이 있던 거실입니다. 23평이라 더 좁아 보였습니다.
벽을 어떻게 둘지가 정해져야 나머지가 따라옵니다. 가구 자리도 여기서 정해집니다.
여기서 아끼면 끝나고 나서 아쉬움이 가장 큽니다.
벽 하나를 트지 않아서 몇 년을 답답하게 지내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로 마감재는 몇 년 뒤에 바꿔도 됩니다.
도배는 몇 년에 한 번 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벽지를 뜯고 아치 개구부를 세우는 중입니다. 목공에서 곡을 잡습니다.
벽을 다 트지 않고 개구부만 내면 비용이 줄어듭니다. 구조를 크게 건드리지 않아도 됩니다.
좁은 집에서 특히 효과가 큽니다.
내력벽이 아닌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현장에서 도면과 함께 봅니다
핑크 아치와 유리 중문입니다. 이 집의 얼굴이 된 자리입니다.
구조를 조금 손보는 것만으로 집이 달라 보입니다.
23평인데 훨씬 넓게 읽힙니다.
물 쓰는 곳은 미루지 마십시오
베이지 타일과 낡은 세면대가 있던 욕실입니다. 방수층이 이미 수명을 다한 상태였습니다.
욕실과 주방은 나중에 따로 하면 비용이 훨씬 많이 듭니다.
철거와 폐기물, 인력이 다시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한 번에 하실 때 같이 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집을 비우는 기간도 한 번으로 끝납니다
조명 기구, 커튼, 붙박이 일부는 뒤에 해도 됩니다. 살면서 필요한 자리가 보이기도 합니다.
다만 배선과 자리는 지금 잡아 두셔야 합니다. 천장을 닫고 나면 손대기 어렵습니다.
그럼 지금은 무엇을 하나요
전선을 빼 두고 마감만 해 둡니다. 나중에 기구만 달면 됩니다.
커튼 박스도 마찬가지로 자리만 만들어 둡니다.
부분만 하면 손해가 되는 조합
도배만 하고 바닥을 그대로 두면 걸레받이가 어긋납니다. 새 벽지와 낡은 바닥이 더 도드라집니다.
창호만 바꾸고 벽을 그대로 두면 단열 효과가 반으로 줍니다. 돈은 들고 체감은 적습니다.
민트색 타일과 구형 샤시가 있던 발코니입니다.
창호와 단열은 같이 가야 효과가 납니다.
주방은 등급으로 조절합니다
꽃무늬 상부장과 노출된 배관이 있던 주방입니다. 상부장을 정리하니 훨씬 넓어 보입니다.
자리를 그대로 두고 자재 등급을 낮추면 금액이 꽤 줄어듭니다.
배관을 옮기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절약입니다.
싱크대 자리를 그대로 두면 설비 공정이 줄어듭니다.
되돌릴 수 없는 것, 물 쓰는 곳, 그다음이 보이는 것입니다. 이 순서만 지키셔도 후회가 줄어듭니다.
경산과 영천 인근에서 예산이 정해져 있다면 이 순서로 잡아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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