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평 주방을 일자로 바꾸며 생긴 자리 영천인테리어
넓히려면 벽을 터야 할 것 같죠.
24평 주방을 일자로 바꾸면서 생긴 자리
이 집은 벽을 그대로 뒀습니다.
대신 라인 모양을 바꿨어요.
그것만으로 설 자리가 늘었습니다.
노란 싱크대에 파란 타일이었어요.
위엔 유리 장식장이 달렸고요.
조금 뒤에서 보면 이렇습니다.
상부장 유리는 짐이 다 보이죠
상부장이 눈높이를 막고 있었어요.
기존 주방은 꺾여 있었습니다.
꺾인 자리는 안이 깊거든요.
꺾인 쪽이 수납이 많지 않나요
넣어 두고 잊는 자리가 됩니다.
안 쓰는 수납은 자리만 먹어요.
그래서 한 줄로 폈습니다.
색도 흰색 하나로 갔습니다.
가짓수를 줄이는 게 먼저였어요.
냉장고 자리부터 잡습니다.
제일 크고 못 옮기니까요.
냉장고는 나중에 넣으면요
자리가 몇 센티 모자라면
문 열리는 각도까지 잽니다.
벽을 걷어낸 뒤에 또 재고요.
도면이랑 다른 집이 많거든요.
구축은 특히 그렇습니다.
몇 센티가 통째로 갈리고요.
한 줄이면 조리대가 안 끊겨요.
씻고 썰고 끓이는 자리가
한 방향으로 이어집니다.
옆에서 보면 아트월까지 가고요.
꺾인 자리가 없어지니까
통로가 그대로 남습니다.
24평에선 한 뼘이 크게 느껴져요
지나다닐 때마다 느끼거든요.
매일 몇 번씩 지나니까요.
눈높이 위로만 남겼어요.
주방이 벽처럼 안 서 있죠.
수납이 모자라지 않나요
하부장을 서랍으로 짜면요.
들어가는 양은 비슷합니다.
넣긴 쉬운데 꺼내기가 어렵죠.
서랍은 안쪽까지 당겨 나옵니다.
안쪽이 안 보여도 됩니다.
매일 느끼는 건 재질이 아니에요.
쓰시는 분 키에 맞춥니다.
2센티 높으면 어깨가 아파요
낮으면 허리가 아프고요.
규격대로만 하면 안 맞기도 해요.
그래서 누가 쓰시는지 여쭤봐요.
싱크볼 깊이도 같이 정하고요.
얕으면 허리를 덜 굽힙니다.
설거지를 누가 하느냐로 갈립니다.
제일 많이 닳는 자리예요.
매일 물이랑 열이 닿으니까요.
다만 이 둘은 등급을 낮추면
반대로 하부장 안쪽이나 손잡이는
낮춰도 몇 해 동안 모르고요.
눈에 안 닿는 자리부터 줄입니다.
그 순서를 정해 두면 편해요.
예산 맞추기가 쉬워집니다.
뭘 줄일지 헤매지 않고요.
문을 리브드 유리로 바꿨습니다.
주방 안쪽이 안 어둡고요.
주방 라인이 비어 있게 됩니다.
정돈된 주방은 옆에 자리가 있죠
확장 안 하고 수납으로 짰어요.
창은 영림창호로 갈았고요.
건조대는 그대로 뒀습니다.
주방 밖에 자리가 있어야 해요.
이 주방에 튼 벽은 없습니다.
라인을 펴고 상부장을 줄이고요.
짐 둘 자리를 만든 게 다예요.
현관에서 한 번에 이어지고요.
주방은 동선을 다시 그리는 일이죠
가구는 그 결과로 정해집니다.
그래서 자리부터 정하고 발주해요.
밤에는 라인이 더 뚜렷하고요.
주방은 낮보다 밤에 오래 씁니다.
낮 기준으로만 잡으면 안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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