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객리단길곱창 진수곱창 솔직 방문기
얼마 전 친구와 함께 전주 객리단길곱창 맛집으로 자주 언급되는 진수곱창에 다녀왔습니다.
곱창, 막창, 대창 종류를 가리지 않고 즐기는 저로선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이번에 드디어 방문하게 됐네요.
곱창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실제 방문 후기를 상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1길 88 1층
주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1길 88 1층
영업시간: 매일 17:00-01:00, 라스트오더 00:00
진수곱창은 전주 객사 중심지에서 골목 안쪽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바로 보입니다.
간판은 크고 선명하게 ‘진수곱창’이라고 적혀 있고,
외부 전경은 전통적인 느낌이 강하게 묻어나는 오래된 고깃집 분위기였습니다.
해가 지면 노란 불빛이 간판에 비치면서 더 정감 있게 느껴지더라고요.
특히 전주객리단길곱창 중에서도 로컬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라 첫인상이 꽤 괜찮았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원형 테이블들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배치돼 있습니다.
조명이 너무 밝지도, 어둡지도 않아 편안한 느낌이 들었고,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옆 손님과 부딪힐 걱정은 없었습니다.
의자 아래에는 가방이나 겉옷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옷에 곱창 냄새 배는 걸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었습니다.
화장실도 남녀 구분되어 있고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어,
이런 부분까지 신경 쓰는 게 인상 깊었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기본적으로 나오는 밑반찬과 소스 구성이 꽤 괜찮습니다.
양배추 샐러드, 배추김치, 절임무가 나오고요, 소스는 총 네 가지로 구성돼 있었습니다.
참기름+소금장, 마늘 다진 소스, 칠리 계열 매콤 소스, 간장 베이스에 청양고추가 송송 들어간 소스
개인적으로는 마늘소스와 간장소스 조합이 고기랑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양배추 샐러드는 상큼해서 곱창 먹다가 느끼함이 밀려올 때 곁들이기 딱 좋았고, 김치도 너무 시지 않아서 괜찮았습니다.
국물로는 김치콩나물국이 제공됐는데, 칼칼하고 시원해서 입맛 돋우기에 충분했습니다.
술을 마시지 않았지만 국물 한 숟갈에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저희는 스페셜 진수성찬 2인분(19,900원 × 2)과 콜라(2,000원)를 주문했습니다.
곱창, 막창, 대창, 염통, 우삼겹까지 한 접시에 다 담긴 구성이라 다양한 부위를 한 번에 맛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가장 먼저 익은 부위는 염통이었습니다.
직원분이 직접 와서 구워주시면서 ‘염통 먼저 드세요’라고 알려주셔서 타이밍 맞게 즐길 수 있었어요.
염통은 안쪽이 단단하면서도 바깥은 탱탱한 식감이라, 씹을수록 고소함이 올라옵니다.
간장 베이스에 청양고추가 들어간 소스에 살짝 찍어 먹으니 뒷맛이 고소하면서도 담백해서 입맛을 딱 열어줬습니다.
떡도 같이 먹으니까 더 맛있었습니다.
술 한 잔 곁들이면 정말 좋았겠지만, 이날은 아쉽게도 음료만 마셨습니다.
그다음으로 익은 건 우삼겹이었는데요.
말 그대로 ‘실패 없는 메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기름기가 적당히 돌면서 얇게 썬 고기가 입안에서 살살 녹습니다.
부추, 김치, 양파와 같이 싸먹으면 한 점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진짜 본게임은 곱창이죠.
곱이 가득 들어 있어서 한 입 베어 물자마자 고소함이 입안을 꽉 채웠습니다.
씹을수록 쫀득한 식감이 살아 있고, 곁들인 파나 부추, 간장+마늘 소스 와의 조화도 훌륭했습니다.
전주객리단길곱창 중에서도 곱이 이렇게 가득 찬 곳은 흔치 않다 싶더군요.
초벌이 되어 나오기 때문에 잡내도 거의 없었고, 잡스러운 기름기도 적당히 빠져 있었습니다.
막창은 고기의 풍미와 기름기가 균형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두껍지 않아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고, 씹을수록 돼지고기 특유의 고소한 맛이 배어 나왔습니다.
살짝 눌러서 바삭하게 구워진 막창 끝부분은 특히 별미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날 먹은 부위 중 가장 식감이 마음에 들었던 게 바로 막창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창입니다.
초벌 후 다시 구워주시면서 안쪽 기름이 적당히 빠져서 그런지 너무 느끼하지 않았습니다.
크기가 줄어들긴 했지만, 입에 넣으면 기름이 사르르 퍼지며 부드럽게 녹아내립니다.
질기지도 않고, 구운 김치와 함께 곁들이니 입안에서 조화롭게 어우러졌습니다.
대창은 정말 잘 구워야 하는데, 이날 직원분이 세심하게 구워주셔서 딱 적당한 상태로 즐길 수 있었어요.
다양한 부위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구성과,
직접 구워주는 서비스 덕분에 참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깔끔한 밑반찬, 친절한 직원 응대,
내부 분위기까지 고루 갖춰진 곳이라 데이트나 친구 모임으로도 적합하다고 느꼈습니다.
전주 객리단길곱창 찾으시는 분들께 저는 이곳 진수곱창을 자신 있게 추천드립니다.
곱창류를 좋아하신다면 이곳은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