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신시가지 삼겹살 맛집 백제성 숯불구이 정육식당 방문 솔직후기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제대로 된 저녁 식사를 하고 싶어 전주 신시가지 쪽을 둘러보았습니다.
여러 선택지가 있었지만, 예전부터 좋은 고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백제성 숯불구이 정육식당'이 생각나 망설임 없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정육식당 특유의 신선함과 퀄리티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상차림비가 없다는 점이 특히 마음을 끌었습니다.
백제성 숯불구이 정육식당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홍산2길 5-8 다음빌딩 1층
주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홍산2길 5-8 다음빌딩 1층
영업시간: 매일 11:00-22:00,14:00-16:00 브레이크타임,21:30 라스트오더
주차: 넓은주차장 있어요
식당은 신시가지 중심가의 다음빌딩 1층 전체를 사용하고 있어 찾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큼직한 간판 덕분에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점은 주차 공간이었습니다.
가게 바로 앞 효자제2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는데, 고기를 먹으면 2시간 무료 이용권을 제공해 주셔서 복잡한 신시가지에서 주차 걱정 없이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선 내부는 고깃집 특유의 연기나 바닥의 미끌거림 없이 아주 깔끔하고 쾌적했습니다.
넓은 홀은 테이블 간 간격이 넉넉해서 옆 테이블의 방해를 받지 않고 일행과의 대화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한쪽에는 단체 모임이나 회식을 위한 프라이빗한 룸도 여러 개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모임 장소로 적합해 보였습니다.
자리에 앉으니 정육식당답게 한편에 마련된 정육 코너가 눈에 띄었습니다.
신선한 한우와 한돈 부위들이 깔끔하게 포장되어 진열된 모습을 보니 고기 품질에 대한 신뢰가 더욱 높아졌습니다.
친구와 저는 다양한 돼지고기 부위를 맛보고 싶어 한돈모듬(50,000원)을 먼저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육사시미(150g)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여기에 시원한 콜라 2병도 시켰습니다.
주문을 마치자마자 테이블 위로 엄청난 가짓수의 기본 반찬들이 차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상차림비가 없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푸짐한 구성이었습니다.
셀프코너에서도 밑반찬을 가져다 먹을 수 있었습니다.
기본 서비스로 김치찌개와 묵사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저희는 묵사발을 선택했습니다.
여기에 부풀어 오른 계란찜과 고소한 콘치즈까지 무료로 제공되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아삭한 파김치, 양파장아찌, 콩나물무침, 소시지 부침 등 한식 반찬들이 정갈하게 차려져 고기가 나오기도 전에 이미 마음이 든든해졌습니다.
잠시 후 저희가 주문한 한돈모듬이 나왔습니다.
삼겹살, 항정살, 가브리살 등 인기 있는 부위들로 구성된 플래터는 선명한 선홍빛과 적절한 지방층으로 보기만 해도 신선함이 느껴졌습니다.
곧이어 질 좋은 숯불이 세팅되고, 불판 위에 고기를 올리자 '치익'하는 경쾌한 소리와 함께 고소한 냄새가 퍼져나갔습니다.
가장 먼저 삼겹살을 맛보았습니다.
두툼한 삼겹살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육즙으로 가득 차 그야말로 '겉바속촉'의 정석이었습니다.
잡내 하나 없이 고소한 풍미가 입안을 가득 채웠습니다.
역시 신시가지 삼겹살 맛집은 고기 퀄리티부터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구운 항정살은 특유의 서걱거리는 식감과 쫄깃함이 일품이었고, 등심과 목살 사이의 특수부위인 가브리살은 부드러우면서도 깊은 맛을 자랑했습니다.
함께 나온 구수한 집된장에 찍어 먹거나, 잘 익은 파김치를 곁들여 먹으니 맛의 조화가 환상적이었습니다.
한돈모듬을 즐기는 사이 육사시미가 상에 올랐습니다.
붉고 영롱한 빛깔의 육사시미는 한눈에 봐도 최상의 신선도를 자랑했습니다.
젓가락으로 한 점 집어 기름장에 살짝 찍어 맛을 보니, 입안에서 쫀득하게 착 감기다가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식감이 압권이었습니다.
담백하면서도 은은하게 느껴지는 육향과 고소함은 이 집이 얼마나 좋은 원육을 다루는 곳인지를 증명하는 듯했습니다.
신선하지 않으면 절대 맛볼 수 없는 메뉴인 만큼, 백제성 숯불구이의 고기 품질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다양한 부위를 맛볼 수 있었던 신시가지 삼겹살 맛집을 찾는다면 이곳이 정답이 아닐까 싶습니다.
고기 본연의 맛에 집중하면서도 다채로운 곁들임 메뉴로 풍성한 식사를 즐기고 싶은 분들께 최적의 장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