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 주문시 피자를 서비스로 주는 이석덕 생면파스타
얼마 전 친구와 함께 전주 롯데백화점에 볼일이 있어 들렀다가 점심 식사를 위해 지하 식품관을 찾았습니다.
바로이석덕생면파스타 롯데백화점 전주점입니다.
이석덕생면파스타 롯데백화점 전주점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온고을로 2 지하1층
주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온고을로2 지하1층
영업시간: 월요일-금요일:10:30-20:00,19:30라스트오더 ,휴무일은 백화점 정기휴무일에 따라 매월 달라집니다.
주차: 롯데백화점 주차장
식당은 롯데백화점 전주점 지하 1층, 가전매장인 LG전자 바로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어 찾기가 매우 수월했습니다.
사실 백화점 지하 식품관이라고 하면 복잡하고 정신없는 분위기를 먼저 떠올리기 쉬운데, 이곳은 매장 앞쪽으로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이라 첫인상부터 마음에 들더군요.
매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는 문구들이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바로 "대한민국 생면파스타 장인 이석덕 셰프"라는 문구였습니다.
서울에서는 이미 줄을 서서 먹을 정도로 유명한 생면 파스타 맛집이라고 익히 들어 알고 있었는데, 그 명성이 자자한 곳이 드디어 전주 롯데백화점에도 내려왔다는 사실이 꽤나 반가웠습니다.
이탈리아 요리학교 출신인 이석덕 셰프가 운영하는 곳으로, 건면을 사용하는 일반적인 파스타집과는 달리 매장에서 당일 직접 뽑은 생면만을 사용한다고 안내되어 있더군요.
매장은 지하 1층에 자리 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명이 밝고 전체적으로 쾌적했습니다.
좌석은 매장 전용 다찌석(바 형태의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 혼자 와서 식사하기에도 부담 없어 보였고, 바로 옆 공용 식사 공간인 푸드코트 테이블을 이용할 수도 있어 여럿이 방문해도 편하게 식사가 가능한 구조였습니다.
저희는 친구와 둘이 방문했기에 편한 자리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파스타 하나 가격에 조금만 더하면 피자까지 즐길 수 있는 구조였는데, 체감상으로는 파스타 1개만 시켜도 피자가 서비스로 나온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가성비가 훌륭했습니다.
트리플크림 파스타와 살라미 피자 세트였으며, 가격은 14,500원이었습니다.
새우바질오일 파스타와 고르곤졸라 피자 세트로, 가격은 14,000원이었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조리가 시작된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미리 만들어 둔 음식을 데워주는 것이 아니라, 주문 즉시 생면을 삶고 조리하기 때문에 더욱 신선한 맛을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트러플크림 파스타 + 살라미 피자 (14,500원)
음식을 받아 들자마자 코끝을 자극하는 트러플 오일의 향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라는 트러플 오일을 아낌없이 사용했는지, 크림소스의 고소함과 트러플 특유의 풍미가 아주 진하게 어우러졌습니다.
부드럽고 탱글한 생면의 식감이 입안에서 기분 좋게 감돌았고, 무엇보다 소스와의 흡착력이 대단했습니다.
건면은 소스가 겉도는 느낌이 들 때가 종종 있는데, 생면은 면 자체에 미세한 기공이 있어서인지 꾸덕꾸덕한 크림소스를 잔뜩 머금고 있더군요.
함께 나온 살라미 피자는 얇은 도우 위에 짭짤한 살라미가 올라가 있어 크림 파스타와 궁합이 좋았습니다.
새우바질오일 파스타 + 고르곤졸라 피자 (14,000원)
초록빛 바질 페스토가 듬뿍 들어가 있어 보기만 해도 싱그러운 느낌을 주었고, 통통한 새우가 세 마리나 올라가 있었습니다.
오일 파스타라고 해서 너무 기름지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바질의 향긋함이 오일의 느끼함을 완벽하게 잡아주어 아주 깔끔했습니다.
특히 바질 페스토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무조건 추천하고 싶은 맛이었습니다.
생면 특유의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오일 소스와 만나니 훨씬 더 담백하고 고소하게 다가왔습니다.
세트로 구성된 고르곤졸라 피자는 우리가 아는 그 맛, 하지만 기본에 충실한 맛이었습니다.
꿀에 콕 찍어 먹으니 달콤함과 치즈의 고소함이 입안 가득 퍼졌습니다.
파스타주문시 피자를 서비스로 주는 이석덕 생면파스타
부드럽고 탱글한 생면의 식감과 재료를 아끼지 않은 꾸덕한 소스, 거기에 피자까지 서비스처럼 제공되는 혜자로운 구성은 전주 롯데백화점 맛집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었습니다.
이상으로 내 돈 주고 사 먹은 솔직하고 만족스러웠던 방문 후기를 마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