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색 아일랜드를 걷어낸 34평 주방
가운데 짙은 덩어리가 있으면요.
주방이 거실이랑 갈라집니다.
이 집이 그런 집이었어요.
아일랜드를 걷고 다시 그렸습니다.
위가 전, 아래가 완공이에요.
흰색 ㄱ자 라인이 됐습니다.
갈라져 보이는 건 색 때문이죠
평면을 바꾼 게 아니에요.
색이랑 배치를 바꾼 겁니다.
벽은 한 장도 안 헐었어요.
그래서 값도 덜 들었고요.
거실에서 주방 쪽을 본 자리예요.
아일랜드가 짙은 체리색이었죠.
유리 장식장까지 있었습니다.
유리 장식장이 왜 문제인가요
안에 든 게 다 보이거든요.
보이는 수납은 치워야 예쁘죠.
무조건 나쁜 건 아니에요.
주방 폭이 넉넉하면 편합니다.
통로 폭이 모자랐거든요.
양옆으로 사람이 지나려면
안 나오면 설 때마다 비틉니다.
예산이 아니라 폭 문제예요.
재기 전엔 넣을지 안 정합니다.
붙박이장이 뜯긴 상태입니다.
주방 자리를 다시 잡았어요.
배관이랑 전기도 이때 정하고요.
도배 벗기고 퍼티 친 상태입니다.